아파트 관리비 어디에 썼을까? 꼼꼼하게 확인하는 법
경제
아파트 관리비 어디에 썼을까? 꼼꼼하게 확인하는 법
  • 박세라
  • 승인 2018.10.01 17:5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파트나 빌라 등 공동주택에 살면 한 달에 한 번씩 내는 돈이 있습니다바로 관리비인데요보통 금액을 확인하고 돈만 내는 경우가 흔합니다정작 내가 낸 관리비가 어디에 사용되는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오늘은 아파트 관리비 사용 내용을 자세하게 보는 법을 소개합니다

사진=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홈페이지 캡처

온라인에서 바로 확인하는 관리비 정보
인터넷으로 공동주택 관리비를 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바로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 홈페이지(www.k-apt.go.kr)입니다. 이 사이트는 매달 관리비 항목 47개로 나눠서 보여줍니다. 아파트 주민들이 낸 관리비를 어디에 얼마나 썼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관리비정보’를 클릭하고 내가 사는 지역을 검색하면 됩니다. 
 
이 사이트는 내가 사는 아파트와 비슷한 아파트의 관리비를 비교해줍니다. 우리 아파트 관리비가 평균보다 비싸면 ‘다소 높음’이라고 표시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게 무슨 뜻이지? 관리비 사용내역 자세히 알아보기
일반 관리비는 관리사무소를 운영하는 데 사용되는 돈이 포함됩니다. 관리사무소 직원 월급, 사무용품비, 세금 등이 일반 관리비에 포함됩니다. 이외에도 차량 유지비, 청소비, 경비비, 소독비, 엘리베이터 유지비 등이 일반 관리비로 계산됩니다. 
 
개별 사용료는 난방비, 가스 사용료, 전기료, 수도료가 포함됩니다.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운영비, 건물 보험료, 선거관리위원회 운영비도 여기에 포함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장기수선충당금도 잘 살펴봐야 하는데요. 엘리베이터 등 아파트 시설이 고장 났을 때 고치기 위해 매달 내는 돈입니다. 이 금액은 원래 집주인이 내야 하는 돈입니다. 하지만 월세나 전세를 살고 있다면 세입자가 대신 돈을 냅니다. 세입자가 이사 갈 때는 장기수선충당금을 집주인에게 돌려받아야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150가구 이상 공동주택 관리비만 볼 수 있어
하지만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도 단점이 있습니다. 모든 공동주택의 관리비를 보여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전체 공동주택의 약 70% 정도만 관리비를 볼 수 있습니다. 먼저 300가구 이상의 공동주택은 관리비 확인이 가능합니다. 150가구 이상 엘리베이터가 있는 공동주택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가구 수가 적은 공동주택은 관리비 사용 내용을 공개할 필요가 없습니다. 작은 공동주택에 사는 사람은 관리비 사용 내용을 알 수 없어 아쉬움이 남습니다.

 공동주택관리정보시스템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A: 관리비 어디에 썼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합니다. 요즘 통신사 IPTV 많이 보시죠? 공동주택에서 지역 케이블과 계약해서 알게 모르게 유선방송비로 빠져나갑니다. 수선유지비 같은 관리비 항목에 포함돼서 말이죠. 

B: 내가 낸 돈으로 아파트 관리하는 건데. 모든 공동주택의 관리비 사용 내용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법을 바꿔야 하지 않을까요?

C: 공동주택 살아봤지만 왜 그렇게 관리비를 많이 내는지를 이해 못 했다. 알 수 없는 이상한 계산방법이 문제다. 그 많은 관리비는 다 어디로 도망가는지?

다른 포스터 보기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NEWS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