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회사 수수료 차별..코스트코만 웃는다?
경제
카드회사 수수료 차별..코스트코만 웃는다?
  • 박세라
  • 승인 2018.08.30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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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카드회사는 코스트코 같은 대형마트만 좋아할까 / 사진=뉴시스

세계에서 가장 큰 회원제 할인 매장 코스트코에 변화가 생깁니다이제 코스트코에서 카드로 계산하려면 삼성카드 대신 현대카드를 내야 합니다원래 코스트코는 삼성카드와 계약했습니다코스트코 고객들은 매장에서 삼성카드와 현금만 사용할 수 있었죠하지만 코스트코는 18년 만에 카드회사를 바꿨습니다. 2019 5 24일부터 코스트코에서 현대카드와 현금만 쓸 수 있습니다.

사진=뉴시스

코스트코 내년부터 10년 동안 현대카드만 가능
코스트코는 1국가 1카드라는 규칙을 갖고 있습니다. 한 국가에서 하나의 카드회사만 쓸 수 있도록 하는 겁니다. 코스트코는 카드회사와 계약 조건으로 낮은 카드 수수료*를 요구합니다. 카드 수수료를 낮춰 코스트코 제품을 싼 가격에 파는 것이죠. 현재 삼성카드의 코스트코 수수료 비율을 0.7%입니다. 다른 대형마트는 카드 수수료 비율이 1.5% 정도인데요. 코스트코의 카드 수수료는 다른 대형마트보다 절반 이하로 적습니다. 그런데도 여러 카드회사가 코스트코와 계약하기 위해 경쟁합니다. 

*수수료는 어떤 일을 맡아 대신 처리해 주고받는 돈입니다. 고객이 신용카드로 물건을 사면, 가게는 카드회사에 수수료를 내야 합니다. 가게는 보통 물건값의 0.8~2.5%를 카드 수수료로 냅니다.

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 캡처

카드회사에 코스트코가 매력적인 이유
코스트코 코리아의 매출은 매년 10% 이상 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트코 같은 창고형 대형마트는 고객들이 한꺼번에 많은 물건을 삽니다. 한국의 코스트코 회원 고객은 약 100만 명 정도라고 하는데요. 현대카드는 코스트코와 계약으로 많은 고객이 현대카드에 가입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코스트코와 계약한 카드회사는1년에 200~300억 원의 이익을 얻는다고 합니다. 카드 수수료가 0.7%여도 많은 이익을 남길 수 있죠. 수수료가 낮아도 카드회사가 코스트코와 계약을 원하는 이유입니다.

사진=현대카드 홈페이지 캡처

코스트코와 계약은 성공했지만…카드회사가 풀어야 할 숙제들
문제는 그동안 코스트코에서 계산하기 위해 삼성카드를 썼던 고객들입니다. 코스트코 전용 삼성카드는 30만 장이나 팔렸는데요. 코스트코에서 삼성카드를 쓸 수 없다는 소식에 고객의 불만이 터졌습니다. 

카드회사가 대형마트만 카드 수수료를 적게 받는다는 비판도 있습니다. 보통 대형마트의 수수료 비율은1.5%입니다. 하지만 작은 가게를 하는 소상공인의 절반은 2.5%의 수수료를 냅니다. 정부는 카드 수수료를 기업 크기에 맞게 공평하게 받으라고 합니다. 대형마트의 카드 수수료를 높이고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를 낮추라고 합니다.

그러나 카드회사는 정부가 현실을 모른다고 말합니다. 대형마트의 카드 수수료를 낮추지 않으면 대형마트가 계약을 취소한다는 것이죠. 이미 수수료 경쟁으로 카드회사의 이익은 줄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 현대카드로 카드회사를 바꾼 코스트코, 여러분의 생각은?

A: 소상공인을 위해서 카드 수수료 낮춰달라고 하면 카드회사가 죽을 것처럼 굴더니. 대형마트 카드 수수료는 너무 쉽게 낮추네요. 공평하지 않은 것 같아요. 

B: 코스트코 때문에 삼성카드 가입한 사람도 많을 텐테. 내년이면 쓸모없어진다니 힘 빠지네요. 

C: 왜 마트에서 물건 사는데 아무 카드나 쓰면 안 되나요? 그냥 코스트코에서 모든 카드 다 쓸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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