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선수가 실패한 사포, 어떤 기술일까?
문화
황희찬 선수가 실패한 사포, 어떤 기술일까?
  • 박세라
  • 승인 2018.08.22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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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0일 한국 vs 키르기스스탄 축구 경기에서 뛰고 있는 황희찬 선수 / 사진=뉴시스

지금 자카르타에서 2018아시안게임이 한창이죠. 8 20일 한국과 키르기스스탄의 축구 경기가 있었습니다한국은 키르기스스탄에 1 대 0으로 이겼습니다그런데 이 경기에서 황희찬 선수가 사포 기술을 써서 논란입니다.

네이마르 선수가 축구 경기에서 사포 기술을 썼다가 항의받는 모습 / 영상= 게임누리 유투브 채널 

화려한 축구 실력을 자랑하는 기술 사포’ 
사포는 축구 드리블 기술 중 하나입니다. 뒤꿈치로 공을 차서 상대 선수 머리 위로 넘기는 기술인데요.  포르투갈어로 ‘모자’를 뜻하는 샤페우(Chapéu)가 바뀌어서 나온 말입니다. 사포는 영어로 ‘레인보우 플릭’ 또는 ‘레인보우 킥’이라고 불립니다. 공이 무지개나 모자처럼 둥근 모양으로 넘어가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었습니다. 사포는 공이 어디로 가는지 모르기 때문에 상대 팀을 혼란스럽게 만듭니다. 이것을 이용해 상대 팀을 뚫고 나가는 축구 기술이죠. 브라질 축구선수 네이마르, 호나우지뉴 등이 사포 기술을 즐겨 사용합니다. 
  
사포는 예의 없는 축구 기술
사포는 공식 경기에서 선수들이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실패할 가능성이 높은 기술이기 때문입니다. 사포가 자신의 축구 실력을 자랑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사포를 쓰는 것은 상대 팀을 무시하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이 때문에 경기에서 사포를 사용하면 예의 없다고 비판받습니다. 사포를 성공시켰던 네이마르도 마찬가지였습니다. 2014-2015시즌 네이마르는 바르셀로나 선수로 뛰고 있었습니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아틀레틱 빌바오와 결승전에서 3 대 1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이때 네이마르가 사포 기술을 사용했는데요. 아틀레틱 빌바오 선수들은 네이마르가 자신들을 비웃었다며 분노했습니다. 당시 바르셀로나 감독은 네이마르의 사포가 예의 없는 행동이라고 인정했습니다.

사포는 축구 기술 중 하나잘못 없다는 의견도
황희찬 선수는 키르기스스탄 경기 후반전 20분에 사포를 하다가 실패했습니다. 당시 한국은 키르기스스탄을 1대0으로 이기고 있었습니다. 황희찬 선수는 크게 비판받았습니다. 실패한 것도 문제지만 이기고 있는데 굳이 필요 없는 기술을 썼다는 거죠. 하지만 사포가 그냥 축구 기술 중 하나라는 주장도 있습니다. 네이마르는 “축구에서 일어나는 일에 화를 내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나는 항상 이런 드리블을 해왔고 바꿀 생각이 없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황희찬 선수의 사포 논란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A: 사포를 정말 필요할 때 잘 쓰는 선수는 호나우지뉴 정도였다. 기술을 겉멋만 들어서 사용한 것도 잘못이고, 실패해서 공을 흘린 건 더 큰 잘못이다.

B: 축구 선수가 경기에서 사포 기술 사용할 수도 있지. 상대 팀을 뚫고 나가려고 뭐라도 해보는 게 좋지 않나? 

C: 네이마르도 사포 기술 썼을 때 예의 없다고 비난받았다. 한국이 키르기스스탄을 이기는 상황에서 사포 기술을 사용하니 욕을 먹는 것임.

D: 이래서 우리나라 선수들이 새로운 것을 시도 못 하는 거다. 선수가 기술 하나 실패했다고 이렇게 비난하는 건 옳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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