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날씬해야 수영복 입는다는 편견 기분 좋게 부쉈다
문화
이영자 날씬해야 수영복 입는다는 편견 기분 좋게 부쉈다
  • 박세라
  • 승인 2018.08.13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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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화제가 된 이영자 수영복 패션/ 사진=밥블레스유 방송 영상 캡처

개그우먼 이영자 씨의 수영복이 화제입니다이영자 씨는 올리브TV 밥블레스유라는 방송에 나오고 있는데요. 최근 이영자 씨가 물놀이를 하는 모습이 방송에 나왔습니다이영자 씨의 수영복 패션은 엄청난 관심을 받았습니다이영자 씨의 수영복은 어떤 특별함이 있었을까요?

2014년 비판을 받았던 영국 단백질 음료 광고 / 사진=플리커

해변에 갈 준비는 됐나요?
2014년 영국 런던 지하철에 걸린 광고 하나가 논란이 됐습니다. 이 광고에서 노란 비키니를 입은 날씬한 여성이 이렇게 묻습니다. “해변에 갈 몸매는 준비됐나요?(Are you beach body ready?)” 이 광고는 단백질 음료를 파는 회사가 만들었습니다. 광고 속 여성처럼 날씬한 몸매를 만들려면 단백질 음료를 먹으라는 내용이었죠. 이 광고는 엄청난 비판을 받았습니다. 화장품 브랜드 도브는 이 광고를 비꼬는 광고까지 내보냈습니다. 도브 광고에서 평범한 몸매의 여성들이 비키니를 입고 이렇게 답합니다. “네, 우리는 해변에 갈 몸매가 준비됐어요(Yes, We are beach body ready)”

논란이 됐던 단백질 음료 광고를 패러디한 도브 광고

젊고 날씬해야 수영복을 입을 수 있다는 생각 
그동안 방송에서 연예인들이 입는 수영복은 현실과 거리가 멀었습니다. 주로 20~30대 여성들의 날씬한 몸매를 보여주기 위해 수영복이 사용됐습니다. 이런 방송과 광고는 몸매에 대한 잘못된 메시지를 던졌습니다. 날씬한 여성과 근육질 남성만 수영장에 갈 수 있는 것처럼 말이죠. 사람들은 날씬하지 않은 자기 몸을 부끄럽게 여겼습니다. 나이가 많든 적든 날씬하지 않으면 수영복을 입기 꺼렸습니다. 그래서 내가 입고 싶은 수영복보다 몸매를 가릴 수 있는 수영복만 입으려 했습니다. 비키니를 입기 위한 다이어트 프로그램도 흔했습니다.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몸매가 따로 정해진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영자 씨의 수영복 패션이 사랑받는 이유
하지만 이영자 씨의 수영복 패션은 이런 편견을 깨버렸습니다. 이영자 씨는 큰 키와 통통한 몸매를 갖고 있는데요. 그렇다고 몸매를 가리기 위해 반바지나 래시가드를 입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 디자인의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행복하게 물놀이를 했습니다. 이영자 씨는 다른 사람이 자기 몸매를 어떻게 볼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이영자 씨의 이런 태도는 사람들의 생각을 바꿨습니다. 수영복을 입을 때 필요한 것은 마른 몸매가 아니라 건강한 자신감이라는 것을요.

▼ 이영자 수영복 패션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A: 사람마다 타고난 몸매가 다른데 모두에게 날씬함을 바라는 것은 폭력이죠. 당당함이 보기 좋네요.

B: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것은 외모가 아니죠.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모습이 가장 예쁜 것 같아요. 

C: 보통 방송에서 볼 수 없는 새로운 모습이네요. 이제 이영자 씨의 수영복이 뉴스가 되지 않는 모두가 당당한 세상이 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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