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낙지 먹으면 동물 학대? 산낙지 비판 광고 논란
국제
산낙지 먹으면 동물 학대? 산낙지 비판 광고 논란
  • 박세라
  • 승인 2018.07.26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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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LA에 있는 한국인 거리에 커다란 광고가 세워졌습니다. 이 광고에는 산낙지 사진과 함께 한글로 이렇게 적혀있습니다. “저는 저예요. 고기가 아니라구요”(I’m ME, Not MEAT) 그러면서 동물을 먹지 말고 채소를 먹자고 광고했습니다. 이 광고는 국제동물보호단체 PETA가 만들었습니다. PETA는 이 광고를 통해 한국의 산낙지 요리를 비판했습니다.  

산낙지가 뭐길래 
산낙지는 살아있는 낙지를 익히지 않고 회로 먹는 요리입니다. 한국에서 낙지는 몸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쓰러진 소에게 낙지를 먹이면 벌떡 일어난다는 옛날이야기도 있죠. 한국에는 다양한 산낙지 요리가 있습니다. 살아있는 낙지를 잘게 잘라서 먹는 '탕탕이'가 대표적입니다. 끓는 물에 산 채로 낙지를 데쳐 먹는 ‘연포탕’도 있습니다. 낙지는 살아있을 때 먹으면 더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산낙지를 먹는 것은 잔인하다?
어떤 사람은 산낙지 요리를 무섭고 징그러운 것으로 여깁니다. 낙지, 문어처럼 빨판이 있는 연체동물은 몸이 잘려도 움직입니다. 다리가 잘려도 신경이 살아있기 때문입니다. 온몸이 잘린 산낙지가 접시에서 꿈틀대는 모습은 외국인에게 충격적입니다. 동물보호단체 PETA는 산낙지 요리가 잔인하다고 주장합니다. 낙지도 다른 동물들처럼 똑같이 고통을 느낀다고 했습니다. 이 때문에 산낙지를 먹지 말라는 캠페인도 하고 있습니다. 
   
낙지를 고통 없이 요리하는 방법은 필요해
산낙지 비판 광고에 대해 한국인들은 대부분 어이없다는 반응입니다. 산낙지를 한국의 음식문화의 하나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그러나 산낙지 요리를 반대하는 의견도 만만치 않습니다. 과학자들은 낙지의 신경세포가 뇌가 아닌 발에 더 많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낙지가 몸이 잘릴 때 개나 고양이처럼 똑같이 고통을 느낀다는 겁니다. 이 때문에 낙지를 고통 없이 요리하는 방법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    

▼ 산낙지 요리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A: 산낙지가 고통을 느낀다고 못 먹게 하면 식물도 먹지 말아야죠. 식물도 살아 있는 생물이잖아요.

B: 그냥 외국인들이 한국 음식문화를 공격하는 것으로 보여요. 외국은 낙지를 산 채로 먹거나 끓여 먹는 요리가 없으니까요.

C: 산낙지를 먹을 때 위험하긴 해요. 빨판이 움직이면서 사람 목이나 입에 달라붙잖아요. 산낙지 먹다가 숨이 막혀서 죽었다는 사람도 있구요.

D: 스위스는 바닷가재를 산 채로 끓는 물에 넣는 것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어요. 바닷가재가 끓는 물에서 고통을 느낀다는 연구 결과 때문에요. 음식을 더 맛있게 먹으려고 잔인하게 동물을 죽이면 안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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