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찜통차 사고! 어린이, 반려동물은 잠깐도 위험
사회
늘어나는 찜통차 사고! 어린이, 반려동물은 잠깐도 위험
  • 박세라 기자
  • 승인 2018.07.24 10: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여름 30도가 넘는 더위에 찜통차 사고가 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기온이 30도를 넘는 날씨가 일주일 넘게 계속되고 있습니다더운 날씨에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안타까운 사고까지 일어났는데요지난 7 17일 동두천시에서 4살 여자 어린이가 숨졌습니다이 어린이는 어린이집 버스 안에 7시간이나 갇혀 있었습니다어린이집 교사원장버스 기사도 이 사실을 몰랐습니다. 7 2일 경남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일어나 3살 아이가 사망했습니다계속되는 찜통차 사고에 사람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습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찜통차 얼마나 위험할까? 
여름철 바깥에 주차된 차 안은 찜통처럼 뜨겁습니다. 자동차가 뜨거운 햇빛에 받을 경우 90도까지 올라갈 수 있습니다. 닫힌 차 안은 공기가 흐르지 못하고 점점 부족해집니다. 더운 날씨에 차에 갇히면 몸 온도가40도 이상 높아지는데요. 이때 몸 온도가 정상으로 돌아오지 않으면 열사병*에 걸립니다. 찜통차에서 어린이가 버틸 수 있는 1시간 안팎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시간 안에 어린이를 구하지 않으면 사망 위험이 커집니다.

※ 열사병은 덥고 습한 곳에서 몸의 열을 식히지 못해 생기는 병입니다. 햇볕이 뜨겁고 온도가 높은 곳에 오래있으면 열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바람이 통하지 않는 뜨거운 방에 오래 누워도 열사병에 걸립니다. 열사병에 걸리면 얼굴색이 하얗게 질리고 식은땀이 납니다. 머리가 어지럽고 숨을 쉬기 힘듭니다. 심하면 사망할 수 있습니다.

찜통차 사고는 외국에서도 큰 문제
미국에서는 1년에 30~40명의 아이가 찜통차 사고로 사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미국 찜통차 어린이 사고의 50%는 보호자의 실수 때문에 일어납니다. 차에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깜빡하고 차를 잠그는 거죠. 어린이는 차 안에서 잠들어버려서 이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깨어나도 스스로 문을 열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고가 워낙 많기 때문에 미국에서는 캠페인도 하고 있습니다. '잠그기 전 다시 보자(Look Before You Lock)'는 스티커를 차에 붙이는 운동입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기 전 차 안을 확인하라는 뜻에서 시작됐습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창문 열고 잠깐만 차 안에 놔두는 건 안 될까?
어떤 운전자는 잠깐 차에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두고 나가기도 합니다. 남은 아이들을 위해 자동차 창문을 열어둘 때도 있는데요. 이것 또한 대단히 위험한 행동입니다. 창문을 열어도 차 안에서 햇빛에 화상을 입거나 열사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또 뜨거워진 차 안에 전자기기나 스프레이를 두면 폭발 사고 위험도 있습니다. 따라서 여름에는 차 안에 폭발 위험이 있는 물건을 빼놓는 것이 좋습니다.

▼ 계속되는 찜통차 사고에 대한 사람들의 반응은?

A: 어른들의 잘못으로 불쌍한 어린이들만 피해를 봤네요. 너무 안타깝습니다. 

B: 앞으로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버스는 창문 선팅을 하지 말아야 해요! 선팅이 너무 짙어서 자동차 안을 바로 볼 수 없잖아요. 외국은 자동차 선팅에 대한 법도 정해져 있어요. 

C: 자동차 회사도 찜통차 사고를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만들면 좋겠어요. 운전자가 뒷자리를 확인 할 수 있게 안전벨이 울린다던가.. 

다른 포스터 보기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NEWS로 연결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