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벌레 죽일까 말까? 그리마에 대한 오해
과학
돈벌레 죽일까 말까? 그리마에 대한 오해
  • 박세라
  • 승인 2018.06.22 18: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덥고 습한 날씨에 반갑지 않은 손님이 집에 자꾸 찾아옵니다.
수십 개의 다리로 온 집안을 돌아다니며 충격과 공포를 일으키는 그리마.
보통 한국에서는 ‘돈벌레’ 지방에서는 ‘신발이’라고도 불리죠.
하지만 그리마가 그렇게 나쁜 벌레라는 아니라던데 진짜일까요?

출처=게티이미지뱅크

그리마 도대체 넌 누구냐?!

그리마의 몸길이는 2~7cm이고 다리가 30개 정도 있습니다. 낮에는 어두운 곳에서 숨어 지내고 주로 밤에 돌아다닙니다. 그리마는 습기가 많고 따뜻한 곳을 좋아합니다. 부잣집에서 자주 발견돼서 ‘돈벌레’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그리마는 적의 공격을 받으면 다리를 자르고 도망갑니다. 떨어져 나간 다리는 나중에 다시 생기는데요. 그리마의 징그러운 모습 때문에 무서워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리마는 죽이면 안 된다?

그리마가 생긴 것과는 다르게 좋은 벌레라는 소문이 있습니다. 그리마는 거미, 모기, 파리 등 작은 곤충을 잡아먹습니다. 또 사람을 무는 일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그리마는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벌레로 알려졌습니다. 집에 있는 나쁜 벌레를 그리마가 대신 없애준다는 거죠. 이 때문에 그리마를 죽이면 안 된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말은 반은 맞고 반은 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벌레는 벌레일 뿐! 그리마를 둘러싼 오해

그리마가 집에 있는 작은 벌레를 먹는 것은 맞습니다. 그러나 그리마가 바퀴벌레를 잡아먹는 것은 아닙니다. 바퀴벌레는 움직임이 빠르기 때문에 그리마가 먹이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마는 병들고 움직임이 느린 바퀴벌레만 사냥합니다. 이 때문에 그리마가 바퀴벌레를 없애준다고 잘못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또 그리마가 바퀴벌레의 알까지 먹어 치운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이것도 사실이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그리마 죽일까, 말까? 여러분의 생각은?

A: 인간에게 피해를 주는 모기나 파리를 잡아먹으니 아주 나쁜 벌레는 아닌 것 같은데

B: 하지만 다리도 엄청 길고 많아서 징그러운걸요! 보는 사람에게 불쾌감을 준다면 좋은 벌레는 아니죠

C: 그리마가 습기 많은 곳을 좋아한다니 비 오는 날에 조심해야겠어요. 화장실이나 옷장에 제습제를 둬서 습기를 없애는 것도 그리마를 없애는 방법!  

D: 양파나 계핏가루를 벌레가 다니는 길에 뿌려두면 좋다고 하네요. 그리마도 다른 벌레처럼 양파나 계피에서 나는 향을 싫어해서 도망간대요 

다른 포스터 보기

포스터를 클릭하시면 NEWS로 연결됩니다.